드래곤퀘스트 IV

드래곤퀘스트 IV present 2008/07/23 01:19

사실, 약 2주 전에 벼르던 NDSL을 재구입했다. 한국에서 스카이 블루 색상에 실망해서 되팔았던 기억을 살려, 젯 블랙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데 성공. 어제 드래곤 퀘스트 IV를 깼다. 드래곤 퀘스트 IV라고 하면 역시나, 내가 제일 처음 접한 일본 롤플레잉 게임. 당시 일본어를 전혀 모르던 초등학교 2년생 소년이 공략집을 보며, 생노가다로 깬 것을 생각하면,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참 인상에 남는 멋진 게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리메이크판 드래곤 퀘스트 IV를 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로웠다. 멋진 3D 그래픽에, 360회전하는 화면, 주인공과 동료들의, 예상치 않았던 얼굴들... (아.. 라이안이 그런 홀쭉이 아저씨일 줄이야! ㅜㅜ)


Picture 2.jpg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참 기분이 좋았던 건, 사전이 필요없는 스토리 전개였다. 작년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어 공부를 할 때 공부의 일환으로 했던 에뮬레이션 게임 드래곤퀘스트 I을 할 당시, 거의 대부분의 단어들을 사전을 찾아가며 했던 것을 생각하면, 참 일취월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우후훗. 하지만 역시, 많이 모자란 것은, 대강 뜻만 파악하고 넘어간 문장들도 많았을 뿐 아니라, 한자를 보고 뜻은 파악했지만 제대로 읽을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는 점이었다. 역시 한자공부를 더 해야되...

그래도, 10몇년만에 다시 완파한 드래곤퀘스트 IV는 참으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번달에 드래곤퀘스트 V도 DS로 리메이크된다니, 기대하고 있겠다. 기다리는 동안, 또다른 감동의 추억의 게임, 화이날 환타지 III에 재도전이다!

드래곤퀘스트 IV의 사진을 찾다 발견한 CF 동영상. 재미있다. 감상해보시길.


Posted by jong

바퀴벌레

바퀴벌레 present 2008/07/23 00:51

하하하. 여름이 되니 바퀴벌레들이 참 눈에 많이 띈다. ー_ー+

오늘은 한 4마리 정도 봤는데, 태어나서 가장 큰 슈퍼 바퀴벌레도 보았다.

크기는, 음, 내 엄지 손가락을 두개 합친 정도? 양손 엄지 손가락을 합쳐보기를. 그만하다.

마치 쇼군의 투구를 연상시키는 매끈한 암갈색의 갑옷! 거대한 더듬이!

거의 바퀴벌레 왕국의 장군감인 한 녀석, 내 일격을 맞고도 잽싸게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그다음에 발견한 놈은 더 재미있다.

요새는 더워서 현관문을 열어놓는데, 고 문틈, 벽과 문 사이의 힌지 밑 그림자에 끼어서 숨어있었다. ;;

옆방 친구를 복도로 내보내고 바퀴녀석을 밖으로 몰아내서 사살.

친구의 일격을 받은 녀석은 죽은 척 하고 있었으나...

바퀴벌레는 태워 죽여야 한다는 한 바퀴 전문가의 말을 실행한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맞은 부분만 마비되고, 불을 대자 나머지 몸을 이용해서 필사적으로 도망가려고 했단다.

...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노래 라쿠카라차. 소개한다.

La cucaracha, la cucaracha
Ya no puede caminar
Porque no tiene, porque le falta
La patita principal.

뜻을 적어보자면,

바퀴벌래, 바퀴벌래
걸을 수가 없어
그게 없거든. 그게 필요하거든.
그건 바로 앞발.

이딴 노래였다니, 우리가 알던, '아름다운 이거리~' 라는 가사와는 완전 딴판이잖아!

바퀴벌레... 그만 좀 와주세요...

Posted by jong
TAG 오사카

Olympus Pen-EES

Olympus Pen-EES present 2008/07/23 00:25

요새 오사카는 푹푹 찌는 더위에 뜨겁게 달아올라 있어, 방에 에어콘 하나 없는 나는 시원한 에어콘에 잠바를 걸쳐야 하는 학교로 향했다. 이틀 동안 내 방에서 먹고 자고 한 같은 학교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출발. 학교 근처의 四天王寺Sitennoji를 지나고 있자니 잔뜩 세워져 있는 자전거들과 속속 사찰 뒤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비록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날이었지만 호기심이 발동한 우리는 자전거를 세우고 사찰 뒷문쪽의 사람들에 합류했다


입구를 들어선 우리를 반긴 건 넓게 펼쳐진 프리마켓! 때아닌 프리마켓에 신난 우리들은 이곳 저곳 들쑤시고 다니기 시작했다. 더운 날이었지만,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관광객처럼 보이지않는 사람들도 보여, 이 프리마켓이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이라는 걸 실감케 했다. 이곳 저곳 구경하고 다니다 우연히 시원한 그늘 아래 위치한 한 부스에서 발견한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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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Pen-EES 1962~

40년도 더 된 이녀석은 저렴한 가격과(3000옌. 하지만 500옌 깎아서 2500옌) 세월을 정면으로 맞서온 듯한 외모로 나를 사로잡았다. 작동은 아직 안해봤지만, 잘된다는 판매자의 말을 믿고 있다. 하프 프레임 카메라로 유명한 이 녀석은 목측 거리 측정이라는 무시무시한 방법으로 초보자에게 극악의 촛점을 선사한다는데, 내가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튼튼한 바디를 보고 있자면, 망가질까 겁나서 항상 휴대할 수 없었던 Ricoh GRD를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구입 가격은 GRD 구입가의 약 1/20. 그래도 62년 당시의 발매가는 11800옌이었다. 당시의 물가를 생각하자면 엄청난 가격이지만, 그래도 당시의 다른 카메라들에 비하면 저렴하게 나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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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데리고 나가고 싶다.

필름 카메라는 처음인지라, 어떤 필름을 사용해야 할 지 조금 고민이다. 반면, 플래시가 없으므로, 아무래도 밝은 날에 찍거나, 석양이나 아침 햇살이 좋을 것 같고, ASA100을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 까 싶다.

ーTo be continued
Posted by jong

Ricoh GRD 경험1

Ricoh GRD 경험1 reviews 2008/07/14 00:09

리코를 사용하다 감동받은 점 한가지.

지난번 고베 여행을 갔을 때다. 한 한시간정도 즐겁게 사진을 찍다보니, 그만 건전지가 다 떨어졌다.

전날 충전을 안해놓은 탓.

게다가 예전에 충전해 놓은 예비 배터리는 너무 오래 사용안해서인지 방전되어있었다.

완전 실망해서 한 10분간 절망하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GRD는 배터리 슬롯이 특이하게 생겼다는 것.

분명 슬롯처럼 보이는 방향으로 넣으면 전용 충전지는 들어가질 않는 것.

그래서 배터리를 빼고 자세히 보니 AAA사이즈를 두개 넣는 공간이 있는 것!

중간에 있던 여행 샾에서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한가지 놀란 점은 일반 알카라인 전지로는 약 20방정도밖에 찍을 수가 없다는 것....

그래도 급할 때 살려준 GRD! 역시 나이스~!

Posted by jong
TAG GRD, RICOH

바퀴벌레

바퀴벌레 present 2008/07/14 00:03

어제는 엄지손가락 세 개 정도 크기의 아빠 바퀴벌레랑,

좀 선명하고 중간크기의 엄마 바퀴벌레,

그리고 쬐끄만한 애기 바퀴벌레를 목격.

내 방은 거의 가족 회의장이 되고 있구나...

날은 더워지고...

오늘은 무더위를 피해 학교 도서실로 피서를 갔다.

오는 길에 길거리를 한적하게 돌아다니는 바퀴벌레를 세 마리나 발견.

어제의 그 가족들인가!

왜 자꾸 눈에 띄는거야...

Posted by jong
TAG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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