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바퀴벌레 present 2008/07/23 00:51

하하하. 여름이 되니 바퀴벌레들이 참 눈에 많이 띈다. ー_ー+

오늘은 한 4마리 정도 봤는데, 태어나서 가장 큰 슈퍼 바퀴벌레도 보았다.

크기는, 음, 내 엄지 손가락을 두개 합친 정도? 양손 엄지 손가락을 합쳐보기를. 그만하다.

마치 쇼군의 투구를 연상시키는 매끈한 암갈색의 갑옷! 거대한 더듬이!

거의 바퀴벌레 왕국의 장군감인 한 녀석, 내 일격을 맞고도 잽싸게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그다음에 발견한 놈은 더 재미있다.

요새는 더워서 현관문을 열어놓는데, 고 문틈, 벽과 문 사이의 힌지 밑 그림자에 끼어서 숨어있었다. ;;

옆방 친구를 복도로 내보내고 바퀴녀석을 밖으로 몰아내서 사살.

친구의 일격을 받은 녀석은 죽은 척 하고 있었으나...

바퀴벌레는 태워 죽여야 한다는 한 바퀴 전문가의 말을 실행한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맞은 부분만 마비되고, 불을 대자 나머지 몸을 이용해서 필사적으로 도망가려고 했단다.

...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노래 라쿠카라차. 소개한다.

La cucaracha, la cucaracha
Ya no puede caminar
Porque no tiene, porque le falta
La patita principal.

뜻을 적어보자면,

바퀴벌래, 바퀴벌래
걸을 수가 없어
그게 없거든. 그게 필요하거든.
그건 바로 앞발.

이딴 노래였다니, 우리가 알던, '아름다운 이거리~' 라는 가사와는 완전 딴판이잖아!

바퀴벌레... 그만 좀 와주세요...

Posted by 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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